수의사 노트: 살찐 걸까요, 탄탄한 걸까요? 털에 속지 마세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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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털이 많아서 그래"라는 변명은 그만두고, 근육인지 과체중인지 구분하는 법을 배워보세요.
수의사가 자주 받는 질문입니다. "우리 강아지가 12 kg인데 뚱뚱한가요?" "고양이가 4 kg이 됐는데 다이어트를 해야 할까요?"
이 질문만으로는 정보가 부족합니다. 품종, 나이, 체형, 근육량, 생리적·건강 상태도 필요합니다. 12 kg인 웰시코기와 12 kg인 말티즈, 또는 2 kg인 퍼피와 2 kg인 성견은 완전히 다른 상황입니다.
체형 평가를 배워야 하는 이유
대부분의 반려동물은 스스로 조절하지 못하고 주는 대로 먹으며, 털이 실제 체형을 가립니다. 체형을 평가할 줄 모르면 쉽게 비만이 되는데, 이는 골관절염, 당뇨, 심혈관·호흡기 질환, 마취 위험까지 여러 질병의 위험 요인입니다.
수의사는 환자의 영양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체형과 근육량을 평가합니다. 보호자도 같은 일을 할 수 있다면 서서히 진행되는 체중 감소를 일찍 발견해, 기저 질환이 진행되기 전에 도움을 구할 수 있습니다.
영양 상태는 어떻게 평가하나요?
품종과 골격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체중(BW)만으로는 부족하며, 체형과 근육량이 더 중요합니다. 이를 전달하고 추적하고 기록하고 평가하기 위해 두 가지 지표가 만들어졌습니다: 체형 점수(BCS) 및 근육 상태 점수(MCS). 두 가지를 알아두면 아이의 영양 상태를 살피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.
BCS란?
BCS는 촉진과 외형으로 동물의 체형을 9점 척도로 평가합니다. 1은 극도로 마른 상태, 9는 비만, 5가 이상적입니다.
이상적인 점수(5/9)에서는 허리선이 보이고, 갈비뼈·엉덩이·척추를 만졌을 때 지방이 얇게 덮여 있지만 가볍게 눌러 뼈가 느껴집니다. 허리선이 보이지 않거나 지방 때문에 뼈가 만져지지 않는다면 과체중입니다. "털이 많아서"라는 말을 믿지 마시고, 아래 도표로 털 너머의 몸을 확인하시고 초기 체중 감소도 놓치지 마세요.


MCS란?
이는 좀 더 전문적이어서 보통 수의사가 시행합니다. MCS는 머리, 견갑골, 척추 양옆, 장골을 관찰하고 만져 근육량을 평가하며, 가장 흔한 방법은 척추 옆 근육을 눌러 상태를 느끼는 것입니다. MCS는 정상, 경도, 중등도, 중증 근육 소실로 나눕니다. 주목할 점은 과체중으로 평가된 동물(BCS 5/9 초과)도 근육 소실을 보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. 사람의 "마른 비만"에 해당하죠. 그래서 체형과 근육 상태를 함께 평가해야 합니다.

아이가 건강한 체형을 유지하도록 돕는 방법
강아지와 고양이에게는 살이 찐 뒤 다이어트를 하는 것보다 비만을 예방하고 이상적인 체형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. 합리적인 급여 계획을 세우고, 필요에 맞는 아미노산을 공급하는 동물성 단백질 사료를 고르고, 지방으로 바뀌는 불필요한 과잉 영양을 피하고, 적절한 운동을 더하는 것이 체형을 지키는 유일하고 확실한 방법입니다. (진료실에서 드리는 말씀: 관절염 등으로 활동성이 떨어진 강아지는 운동 부족으로 근육을 잃고, 그래서 더 못 움직이는 악순환에 빠지곤 합니다. 알맞은 운동이나 재활과 식단으로 도와주시고, 근육량 감소에 주의하며 일찍 수의사의 도움을 받으세요.)
참고문헌
- Baldwin K, et al. AAHA Nutritional Assessment Guidelines for Dogs and Cats. J Am Anim Hosp Assoc. 2010;46(4):285–96.
- Brooks D, et al. 2014 AAHA Weight Management Guidelines for Dogs and Cats. J Am Anim Hosp Assoc 2014;50:1–11.
- Cline MG, et al. 2021 AAHA Nutrition and Weight Management Guidelines for Dogs and Cats. J Am Anim Hosp Assoc. 2021;57(4):153-178.
